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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목동 SK전을 앞두고 넥센 선수들은 훈련 시간임에도 불구, 몇 명의 선수만이 나와 각자 타격과 수비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이날은 자율 훈련의 날. 지난 3일과 5일에 이어 올 시즌 벌써 3번째다. 전날 경기가 늦게 끝난 후 이동을 해서 새벽에 도착,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경우 훈련 시간을 늦추는 경우는 다른 구단도 때때로 있지만 이처럼 시즌 중에 그것도 혹서기가 아닌 5월에 선수들에게 자율적으로 연습을 맡기는 경우는 좀처럼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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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넥센 염경엽 감독은 한 술 더 떴다. "가능하면 앞으로도 피로가 가장 심해지는 일요일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훈련을 계속할 생각이다. 일종의 주 5일제"라고 말한 것. "보약도 아프기 전에 미리 먹어둬야 하는 것처럼, 체력 안배도 미리 해줘야 한다"는 것이 염 감독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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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사실상 현재 순위나 승차는 큰 의미가 없다. 또 후반기 딱히 승부수라는 것도 없다. 연승과 연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처럼 시즌 내내 지속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패보다 승이 5개 정도 많으면 된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는데, 11일 현재 벌써 +10이다. 선수들이 예상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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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으로는 상당한 '배짱'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염 감독의 승부수가 혹서기와 시즌 후반에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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