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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음악적 욕심도 더 자란 듯했다. 이종현은 "빌보드 진입까지 10년이 걸리지 않을까 얘기했는데 점점 8년, 7년 정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싸이 선배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걸 보면서, 음악적 내공이 있다면 어딜 가더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그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서른둘 즈음에 빌보드 5위를 하고, 서른다섯 즈음엔 1, 2위를 다투고, 언젠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더 큰 미래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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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음악의 거장 조용필의 복귀는 씨엔블루에게도 커다란 자극제가 됐다. 씨엔블루는 "처음 조용필 선배님의 음악을 들었을 때 놀랐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곡을 이렇게 잘 부르실 수 있을까 감탄했다. 조용필 선배님을 보면서 내가 과연 그 나이가 되었을 때 트렌디한 음악을 멋있게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됐다. 역시 음악은 내공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시간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우리도 조용필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씨엔블루는 "밴드의 매력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멋있어진다는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홍콩=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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