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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팀들이 가진 뚜렷한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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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 시점에서 각 팀들의 전력을 분석해볼 때, 삼성은 뚜렷한 약점이 없는 반면 나머지 팀들은 부족한 부분이 확실히 보인다. 일단, 14일 경기 승리로 5연패를 끊은 KIA. 시즌 초반 핵타선의 폭발로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5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마련. 폭발력은 좋지만 어려울 때 경기를 풀어가는 타선의 짜임새는 조금 떨어져 보인다. 또, 타선의 힘이 떨어질 때 필요한게 마운드의 위력이다. 하지만 KIA는 불펜진이 허약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송은범을 데려왔지만 KIA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실력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점점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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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로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준 넥센은 오히려 전력상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투-타 전력 모두 탄탄해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이 됐다. 하지만, 넥센이 시즌 끝까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기는 힘들고, 몇 차례의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게 야구계의 중론이다. 야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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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과 2013 시즌 삼성의 공통점.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그 여파가 오래갔다. 시즌 초 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더위에 강한 사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6월 중순부터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7월 첫 날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그 기세를 쭉 이어갔다.
현재로서는 삼성의 경우 뚜렷한 약점이 없어 보인다. 장원삼-윤성환-배영수의 선발 토종 3총사의 위력은 외국인 선수의 존재를 잊어버리게끔 만든다. 여기에 밴덴헐크와 로드리게스도 점점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완벽해졌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불펜은 심창민이 완전한 필승조로 자리잡으며 큰 누수가 없는 상황. 최근에는 긴 재활 끝에 돌아온 신용운 마저 좋은 공을 던져줘 불펜의 힘이 한층 배가됐다.
단순히 7연승을 달려서가 아니다. 연승 기록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삼성의 무기는 안정감이다. 전력상, 연승이 길지 않아도 연패가 없는 팀이기 때문에 한 번 자리를 지키면 하위팀들에 쉽게 그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지난 2년간 우리는 삼성의 소리없이 강한 야구를 직접 체험했다. 올시즌 판도 역시 삼성의 독주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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