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떠날 수 있는 행선지가 줄어들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맨유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 영입을 부인했다.
마티아스 새머 뮌헨 단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루니를 분데스리가로 데려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루니를 존경하지만 계약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계약은 없었다. 그의 계약은 안건 속에 없었다. 확실히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루니의 이적설은 한층 불이 붙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루니가 최근 퍼거슨 감독을 만나 두 차례나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루니는 13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고별전인 스완지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보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결국 맨유와 갈라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맨유 관계자는 루니를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 영국 언론이 루니 이적 만류에 나섰다.
하지만 루니의 이적를 바라는 팀이 많다. 당장 라이벌 팀인 첼시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이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첼시 이적은 퍼거슨 감독의 은퇴만큼이나 큰 화제거리가 될 만하다. 특히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애슐리 콜 등 대표팀 동료들의 설득도 루니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루니와 모예스 신임 맨유 감독의 사이는 '앙숙'이 됐다. 루니가 지난 2006년 출간된 자서전에서 모예스 감독을 공개 비난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결국 승소한 전례가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돈으로 루니를 유혹하고 있다. 현재 루니는 맨유에서 주급 25만파운드(약 4억원)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타구단들도 루니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엔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의 경우 루니가 수준이 한 단계 낮은 프랑스리그로 오는 것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팀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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