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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 "동성결혼,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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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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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이 공개결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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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김조광수 감독과 파트너 화니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2005년에 사회적으로 커밍아웃 한 이후 언젠가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굳이 공개 결혼식을 하려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이성애자만 결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동성애자에게도 이성애자에게 주어지는 권리가 당연히 주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다. 2005년부터 나와 함께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생겼고, 그 사람에게 '당신과 함께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그 꿈이 드디어 실현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성소수자들에게도 이성애자에게 주어지는 결혼할 권리, 모든 것이 차별없이 주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달하고 싶다. 우리 결혼식을 계기로 동성결혼 뿐 아니라 이성애자에게 주어지는 권리가 동성애자들에게도 똑같이 법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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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9월 7일에 공개적인 장소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우리 결혼식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의금을 걷고 이를 모아 무지개 센터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인권 선진국에서는 이런 센터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 지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다른 나라의 대도시엔 이런 센터들이 하나씩 다 있다. 우리나라엔 한 곳도 없고 아직까지 논의조차 안되고 있기 때문에 지원만 기다릴게 아니란 생각을 했다. 아직 장소는 결정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물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청년필름 대표로, '해피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을 제작했다. 2005년부터는 제작자에서 연출자로 변신, 2012년 본인의 첫 장편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극장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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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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