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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가 많은 홈런을 친 예는 메이저리그에도 있다. 지난 9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브래디 앤더슨이 무려 50개의 홈런을 날렸다. 1번타자로 35홈런, 2번타자로 15홈런을 기록한 앤더슨은 그해 오클랜드의 마크 맥과이어(52홈런)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앤더슨은 전형적인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21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했던 톱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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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톱타자로 변신한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홈런치는 톱타자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0 승리를 주도했다. 한 경기 2홈런은 지난 8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이며, 한 경기 4안타는 지난해 8월9일 미네소타전 이후 9개월여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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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전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볼넷 7개를 얻은 대신 15타수 1안타로 부진을 보여 타율이 3할5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활약으로 타격감을 회복하며 공격 주요 부문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출루율(0.465)은 여전히 1위이며, 타율(0.322) 6위, 득점(33) 1위, 홈런(9) 공동 6위, OPS(1.054)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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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치는 테이블 세터로 FA 시장에서 총액 1억달러 이상의 몸값을 받아낸 선수로는 2006년 시카고 컵스와 8년 1억3600만달러에 계약한 알폰소 소리아노, 2010년 보스턴과 7년 1억4200만달러에 계약한 칼 크로포드(LA 다저스) 등이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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