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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15일 경기서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서 NC 이민호의 초구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높게 뜬 타구는 누가 보기에도 홈런 같았다. 전준우는 배트를 놓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했다. 오른손을 들어 덕아웃을 가리켰다. 홈런 세리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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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구는 NC 좌익수 박정준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좌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타구와 정반대로 분 바람의 영향을 제대로 받았다. 바람에 홈런이 날아간 전준우는 1루에서 동기생인 NC 1루수 모창민에게 "맞바람이야"라는 위로를 들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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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가 홈런인지 분명히 확인하라', '다른 팀 선수가 자신을 위로하게 만들지 마라. 그건 잘못이다', '방망이 던지는 걸 연습하거나 미리 생각해두지 마라. 자연스러워야 한다', '투수를 보지 말고 공을 봐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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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이날 "오늘은 제발 관심 꺼주세요"라며 취재진을 피했다. 부끄러워 하는 전준우를 보며 강민호는 "어쩐지 어제 준우가 일찍 가더라"며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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