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타선이 초반부터 KIA 에이스 윤석민을 두들기며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6번 1루수 조성우와 7번 유격수 박진만이 주인공이다.
조성우와 박진만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초 1사에서 나란히 솔로홈런을 날렸다. 먼저 1사 후 타석에 나온 조성우는 풀카운트에서 윤석민이 던진 6구째 직구(시속 145㎞)가 몸쪽 높은곳으로 오자 바로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광주구장 좌측 관중석을 넘어 장외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0m가 나왔다.
이어 박진만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성우의 홈런으로 1-0이 된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진만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받아쳤다. 앞서 조성우에게 던진 것과 똑같은 145㎞의 직구가 역시 같은 코스로 들어왔다. 베테랑 박진만은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관중석에 꽂았다. 비거리 110m짜리 홈런.
이로써 조성우-박진만은 올 시즌 5번째이자 통산 721호 연속타자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SK에서도 올해 처음 나온 연속타자 홈런이다. 또 박진만은 이 홈런으로 인해 역대 29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윤석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해 2012년 7월 28일 광주 한화전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윤석민은 6회초에 장성호-김경언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았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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