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27)는 이번 시즌 몇 승을 올릴까.
다르빗슈는 지금 7승으로 탬파베이 맷 무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다.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는 워싱턴의 조던 짐머맨이다.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7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텍사스 타선이 10안타로 10점을 뽑았다. 다르빗슈의 승리를 도왔다. 텍사스가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무너트리면서 10대4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2⅔이닝 6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승수를 잘 쌓아가고 있다. 9경기에서 7승을 올렸다. 승률이 무척 높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해였던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6승(9패)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앞으로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승률 5할만 올리더라도 10승을 추가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그렇게만 되더라도 시즌 17승으로 지난해 승수를 능가하게 된다.
조심스럽지만 20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승률 7할 이상을 올렸을 때 14승을 추가하게 된다. 그럼 수치상으로 21승이 된다.
텍사스 타선은 조시 해밀턴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지만 오히려 더 응집력이 좋다. 텍사스는 27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률이 6할5푼9리로 30개팀 중 가장 높다.
텍사스의 페이스가 좋을 경우 다르빗슈도 그 흐름을 탈 수 있다. 물론 반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다르빗슈의 사이영상 수상 여부는 승수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의 테이터까지 동반 고려될 것이다. 최근 평균자책점이 올라가고 있는 건 마이너스 요인이다.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2.97이다. 3점 아래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탈삼진은 86개로 1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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