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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자원 이재학(23)은 17일 창원 삼성전에서 완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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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였던 9회초 1사 후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NC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을 끝까지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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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나름대로 깊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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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에이스로 키우고 있는 이재학에게 경험을 일깨우고 싶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이같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이겨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때 비로소 팀도 강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김 감독이 패배를 해도 좋다는 생각에 이재학을 고집한 것은 아니었다.
NC의 중간계투 자원을 생각해 볼 때 9회 1-1 동점, 1사 만루에서 다른 투수를 투입하는 것이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해 역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어제 이재학은 올시즌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끝까지 책임지게 하면 승리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어쩌겠나. 다른 긍정요소를 떠올리며 위안을 삼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밤이 너무 길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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