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한화였다. NC에 이어 한화도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한화는 18일 대전 두산전에서 14대2로 완승했다. 16개의 안타와 14득점 모두 올 시즌 팀 최다득점.
김태완 정현석 박노민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렸다.
문제는 망가진 두산의 마운드였다. 최근 김선우의 부진에 의한 2군행으로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깜짝 선발 이혜천은 1⅓이닝 5안타 6실점. 구원등판한 임태훈과 1⅔이닝 4안타 3볼넷 2실점.
4회까지 8-2로 앞선 한화는 8회에도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8회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단 한 타자도 잡지 못했다. 필승계투조를 아끼기 위해 두산은 윤명준이 경기를 마무리짓기를 바랐다. 하지만 난타당했고, 결국 변진수가 나와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두산은 8일 문학 SK전에서 10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점수 차 역전패를 당했다. 나흘 뒤에는 신생팀 NC에게 17점을 내줬다. NC는 팀 최다득점. 그리고 이번에도 한화에게 완전히 무너졌다.
두산은 최근 6경기, 1승5패로 완연한 하락세다. 20승1무16패로 KIA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뚜렷한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면서 가뜩이나 약한 중간계투진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경기 초반 선발이 무너지다보니 투수 기용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좋았던 타격 사이클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어긋난 상황.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약점인 선발 투수진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이용찬과 개릿 올슨이 조만간 가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팀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알 수 없다. 여전히 두 선수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한화는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도 쓸만한 선발이 없는 상태였지만, 이날 깜짝선발 송창현이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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