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팀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20일(한국시각) 최종전을 치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전쟁은 잉글랜드만큼 치열했다.
세리에 A에선 상위 2개팀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 티켓을 갖고, 3위는 대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갖는다. 4위는 유로파 대회로 밀린다.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각각 1, 2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막판까지 3위 AC밀란(승점69)과 4위 피오렌티나(승점67)이 접전을 벌이는 형국이었다.
AC밀란은 시에나를 맞아 84분까지 0-1로 끌려갔다. 같은 시각 피오렌티나는 5-1로 크게 앞섰다.
이 상태로 끝나면 AC밀란은 2007~2008 시즌 이후 처음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한다.
절망감이 더해가던 84분 발로텔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페널티 지역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다.
할리우드 액션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주심은 AC밀란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발로텔리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1골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종료 3분전 필립 멕세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AC밀란은 승점 72로 3위를 확정했고, 5골로 분전한 피오렌티나는 승점 70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AC밀란은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멕세의 결승골 이전에 분위기를 반전시켜 역전의 발판을 만든 발로텔리의 공이 컸다.
지난 1월 맨시티에서 이적한 발로텔리는 13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후반기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즌 전반 잉글랜드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나 제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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