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프리미엄 세단을 고민하고 있다면 S80 D4를 리스트 우선 순위에 올려놓아라. 구매를 적극 권할만하다.
S80 D4는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80 라인업 가운데서도 여러 장점을 가졌다.경제성은 대폭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그러나 안전은 업그레이드 했다. 역시 볼보다운 선택이다.
볼보자동차는 익히 잘 알려진 바, '안전한 차'의 대명사이다. 볼보의 자동차 생산철학은 차는 사람이 움직이므로, 볼보에서 제작하는 모든 차는 안전이라는 지상 과제를 기본으로 한다.
S80 D4 역시 이런 볼보의 정신을 반영, 최첨단 안전사양을 자랑한다. 이중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최초의 저속추돌방지 시스템이다. 시속 50km 이하로 주행 중 앞 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지는 데도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용시켜 차를 멈추게 한다.
볼보가 자랑하는 또 다른 안전시스템인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운전 본능이 다소 떨어지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사이드 미러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좌우 사각지대로 진입하는 차들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준다.
아울러 S80 D4에는 센서가 차량의 방향과 핸들 움직임 등을 비교해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다이나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라이트가 양방으로 최대 15도까지 회전하는 액티브 벤딩 라이드등이 탑재됐다.
외관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오래타고 질리지 않는 멋을 추구했다. 두툼한 천연가죽으로 만든 시트. 최고의 편안함을 안겨준다. 안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이쯤되면 지나치게 날렵하고 현란한 요즘 디자인에 질린 이들이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S80 D4은 운전하는 재미는 포기해야 하는 차일까? 속된 말로 하면, '사모님이 시장보러 갈 때 어울리는, 안전하지만 지루한 차'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아니다. 일단 파워에 있어선 전혀 딸리지 않는다. 2000CC급 직렬 5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출력은 163마력이고, 최대토크는 동급 가운데 최고인 40.8kgㆍm를 자랑한다. 실제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면서 경험 한 바,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파워에 있어선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만 했다.
여기에 금상첨화, 연비도 좋다.특별히 연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운전을 해봐도 공인연비인 리터당 13.8km 보다 훨씬 좋은 기록이 나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구매를 고심할 사람들이 움직이는 중요 포인트, 가격대는 어떠할까. S80 D4는 5400만원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이만하면 후끈 달아오르는 치열한 수입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을 내릴만 하다. 한발 더 나아가, 올 한해 볼보의 급상승세를 자신있게 점쳐볼 수 있겠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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