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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5월 25일자 핫100에서 '젠틀맨'은 3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12위로 핫100에 데뷔해 일주일 뒤에는 5위까지 올라 한국 가수 최초의 빌보드 핫100 정상 등극을 기대하게 했던 '젠틀맨'은 이후 26위로 순위가 급격히 떨어진 뒤 다시 33위로 밀려났고 이번엔 39위까지 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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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싸이는 지난 16일 미국 LA에서 생방속으로 진행된 폭스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2' 결승전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신곡 '젠틀맨' 무대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손을 흔들거나 '시건방춤'을 따라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어 싸이는 21일 전파를 타는 ABC TV의 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6' 결승전서 '젠틀맨' 축하 무대를 꾸미고, 6월 16일에는 캐나다 음악전문 TV 채널 머치뮤직이 주최하는 '2013 뮤직비디오 어워드'의 사회도 맡는다.
다만 '강남스타일' 때 핫100 차트 톱 10에 장기간 머문 것과 같은 '사건'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한국 가수가 핫 100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강태규 문화평론가는 "'젠틀맨'의 빌보드 1, 2주 성적은 솔직히 '강남스타일'의 후광효과라 할 수 있었다. 3주차부터의 성적이야말로 '젠틀맨'에 대한 진짜 평가라 할 수 있다"며 "3주차부터 싸이가 미국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5~6주 차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트 '역주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젠틀맨'이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그렇지만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으로 고정 팬층을 더욱 늘린다면 다음 신곡 발표 때는 더욱 유리한 출발점에서 빌보드 차트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젠틀맨'을 발표하고 사흘째까지는 모두가 뮤직비디오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흘째부터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며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고르게 나타나는게 바로 정상적인 상황이다. 나는 진심으로 지금 상황이 좋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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