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싸이 '젠틀맨'은 빌보드 차트 '역주행'이 가능할까?

by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싸이가 신곡 '젠틀맨'으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13/
Advertisement
'젠틀맨'의 빌보드 역주행은 가능할까?

Advertisement
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3주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5월 25일자 핫100에서 '젠틀맨'은 3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12위로 핫100에 데뷔해 일주일 뒤에는 5위까지 올라 한국 가수 최초의 빌보드 핫100 정상 등극을 기대하게 했던 '젠틀맨'은 이후 26위로 순위가 급격히 떨어진 뒤 다시 33위로 밀려났고 이번엔 39위까지 떨어진 것.

Advertisement
3주 연속으로 순위가 추락한 가장 큰 이유는 '젠틀맨'의 초반 인기를 이끌었던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 등이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라디오 방송 횟수 역시 아직은 급증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싸이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13/
관심은 '젠틀맨'이 이대로 핫100 차트에서 끝없이 추락할 것인지 아니면 '역주행'을 하며 극적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에 쏠리고 있다.

Advertisement
전문가들은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역주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근거로는 싸이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활발한 미국 활동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싸이는 지난 16일 미국 LA에서 생방속으로 진행된 폭스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2' 결승전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신곡 '젠틀맨' 무대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손을 흔들거나 '시건방춤'을 따라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냈다.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콘서트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싸이가 스쿠터 브라운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난 12일 공개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 유건형이 편곡한 노래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신나는 비트와 쉬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중독성을 더했다. 해외 팬들을 겨냥해 50% 이상 영어 가사로 구성됐으며, '알랑가몰라' '마더파더젠틀맨' 등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인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13/
또 19일에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3'에 한국 가수 최초로 시상자로 나섰다. 이날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등 6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기도 한 싸이는 셀린 디옹, 칼리래 잽슨, 케샤 등 톱스타들과 함께 시상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싸이는 21일 전파를 타는 ABC TV의 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6' 결승전서 '젠틀맨' 축하 무대를 꾸미고, 6월 16일에는 캐나다 음악전문 TV 채널 머치뮤직이 주최하는 '2013 뮤직비디오 어워드'의 사회도 맡는다.

싸이의 인기는 미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번지고 있다. 오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S로마와 리치오의 이탈리아컵 결승전에 초대돼 15명의 댄서들과 함게 '강남스타일'과 '젠트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싸이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13/
이처럼 싸이가 '젠틀맨'의 해외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그동안 편중됐던 새로운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노래와 안무로 옮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할 수 있다.

다만 '강남스타일' 때 핫100 차트 톱 10에 장기간 머문 것과 같은 '사건'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한국 가수가 핫 100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강태규 문화평론가는 "'젠틀맨'의 빌보드 1, 2주 성적은 솔직히 '강남스타일'의 후광효과라 할 수 있었다. 3주차부터의 성적이야말로 '젠틀맨'에 대한 진짜 평가라 할 수 있다"며 "3주차부터 싸이가 미국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5~6주 차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트 '역주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젠틀맨'이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그렇지만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으로 고정 팬층을 더욱 늘린다면 다음 신곡 발표 때는 더욱 유리한 출발점에서 빌보드 차트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싸이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13/
한편 싸이는 '젠틀맨'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과 관련해 오히려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스타일'은 뮤직비디오, 음악, 춤까지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건 비정상적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비정상적인 상황이 나에겐 당연한 것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젠틀맨'을 발표하고 사흘째까지는 모두가 뮤직비디오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흘째부터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며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고르게 나타나는게 바로 정상적인 상황이다. 나는 진심으로 지금 상황이 좋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