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2년차인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3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6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로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차로 제쳤다.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차례로 상금왕을 차지했던 배상문으로서는 PGA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으로 117만달러(약 13억원)를 받았다.
우승샷은 16번홀에서 나왔다. 초반 한 때 브래들리를 4타차까지 따돌렸던 배상문은 중반이후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16번홀 세번째 샷으로 볼을 홀 1.7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 다시 선두로 나섰다. 18번홀(파4)에서 배상문은 파퍼트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배상문은 "세계랭킹이 너무 많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월말에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존 허는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고, 이동환은 공동 43위, 노승열은 7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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