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화신'의 MC를 맡은 김구라가 하차한 MBC '라디오스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구라는 21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스타'는 내가 쉬는 기간 동안, 내 인형을 갖다 두거나 언급을 해주며 한달 가까이 아무렇지 않게 내 방송분을 내보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 먹은 데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하는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하면서 '라디오스타' 복귀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결정이 그렇게 내려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MBC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불러주시면 가는 거고, 내가 출연하는 방송과 시간대가 겹치면 못 갈 수도 있다. 심적으로는 원하고 있지만 상황을 봐야할 때다"라고 전했다. 항간에 떠도는 외부적인 압박이나 정치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날 가수 윤종신과 불화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화도 없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는 "신정환이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그 친구가 빠지면서 모일 일이 잘 없었다. 그래도 작년에 내가 잠정 은퇴를 하고 나서 윤종신이 트위터에 좋은 글 많이 남겨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김구라는 "'화신'이 앙케이트 쇼에서 토크쇼로 바뀌면서 '라디오스타'와 비슷한 느낌이 나니까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도의적으로 미안한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며 윤종신 하차 이유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화신'은 지난 14일부터 윤종신이 하차하고 기존 MC 신동엽 김희선과 함께 김구라와 봉태규가 투입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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