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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5회말 1사 만루서 나온 홍재호의 번트였다. 3루주자 이범호는 물론, KIA 벤치까지 놀랐다. 홍재호 본인의 판단에 의한 기습번트 혹은 사인미스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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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한화 벤치에서 움직였다. 김성한 수석코치가 나와 항의했다. 홍재호가 스리피트 라인을 벗어나 주루했다는 것이다. 리플레이를 통해 보면, 홍재호가 번트를 댄 뒤 잔디를 밟고 전력질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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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선 5회가 종료되면, 잠시 클리닝타임을 갖는다. 그라운드 정비가 주목적이지만, 짬을 내 화장실을 다녀오기 좋은 시간이다. 양팀 선수단은 물론,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 있는 심판진도 꼭 가야 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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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항의가 끝나자, 심판진은 급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평소보다 빨리 볼일을 봤다. 심판진은 1분여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KIA 투수 양현종이 연습투구를 시작했을 땐 5회가 끝난 지 5분40초가 지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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