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개리·길)과 임대차 계약 연장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임차인 A씨가 과거 MBC '시사매거진 2580'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는 A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A씨가 '고삐 풀린 임대료'라는 주제로 지난달 14일 방영된 '2580'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가 출연한 '2580' 방송분은 임대차보호법의 문제에 대해 다뤘으며, 당시 방송에서는 건물주들이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보증금이 일정 금액(서울 3억원, 과밀억제관역 2억 5천만원, 광역시 및 안산시·용인시·김포시·광주시는 1억 8천만원, 그 외 지역 1억 5천만원) 이하일 경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임대인이 해당 금액 이상으로 임대료를 올린 뒤 임차인과 계약을 파기하는 과정에서, 사업자들이 불리하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A씨는 "건물주가 평생 (임대)해줄 것 같이 얘기해서 돈을 많이 투자했다. 5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과 퇴직금을 투자한 것은 물론이고, 주변을 통해서도 돈을 빌렸다"면서 "100년된 건물, 상회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가 없다. 100년은 무슨 100년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리쌍은 현재 건물을 사들인 뒤 임차인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연장 거부 통보를 했다는 시비에 휩싸였다. 최근 대기업의 밀어내기 관행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리쌍의 행동이 또 하나의 '갑의 횡포'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이에 리쌍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이야기는 듣지 않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욕심쟁이가 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A씨 역시 "전 주인에게 5년 동안 임대를 구두 약속 받았다"며 맞서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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