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마쓰이 히데키(39)는 언제쯤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될까.
와타나베 스네오 요미우리 구단 회장이 22일 일본 언론을 통해 마쓰이에게 코치직 제의를 했음을 시사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마쓰이가 바로 요미우리 감독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처럼 코치로 들어와 투수 교체 타이밍과 대타 기용에 관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코치를 거쳐 사령탑에 오른 하라 감독처럼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를 한 것이다. 1980년대 요미우리의 4번-3루수로 활약했던 하라 감독은 1995년 현역 선수 은퇴 후 방송 해설을 하다가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 시절인 1999년 야수종합코치로 거인군에 합류했다. 2000년 수석코치가 된 하라 감독은 2001년 9월 나가시마 감독이 물러나면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1993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마쓰이는 10년간 요미우리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다가 2003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마쓰이는 요미우리 시절 10년 간 통산 타율 3할4리,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하며 요미우리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2009년 시즌 끝나고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마쓰이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 겨울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지만 잔부상과 체력 저하로 은퇴를 결정했다.
마쓰이는 이미 미래의 자이언츠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마쓰이는 오는 8월 일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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