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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NC에 2승4패 무슨 말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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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NC와 SK의 경기가 열렸다. 6대2로 승리한 후 SK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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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4패 했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이만수 SK 감독이 신생팀 NC의 저력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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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주중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허용하는 등 올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4패 열세를 보였다.

NC의 상대 8개 팀 가운데 상대전적에서 밀린 팀은 SK와 함께 2승4패를 한 LG 등 2개 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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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공교롭게도 24일 잠실구장에서 LG를 만났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NC를 거명하며 "잘 하더라. 할 말이 없을 정도다. 2승4패를 한 우리가 뭐라고 말을 하겠느냐"면서 NC의 저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열세를 순순히 인정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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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SK가 NC에 약한 이유가 이른바 '호구잡힌다'는 심리적인 원인에서 기인한 게 아니라 NC 투수들이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달 13일 NC 선발 이태양에게 6이닝 노히트 노런을 당한 사실을 떠올린 이 감독은 "23일 상대했던 NC 선발 이재학도 훌륭한 투수더라. 그동안 SK 타자들이 이재학을 상대로 못친 게 아니었지만 이재학은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일단 상대가 예상보다 어느 정도 강한지 파악했으니 앞으로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 감독의 속마음이었다.

"NC가 잘하는 팀이다"라고 쿨하게 인정한 이 감독의 화법 이면에는 "그래, 앞으로 한 번 두고보자"며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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