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월 첫 번째 휴식기를 잊을 수 없다. 이번 시즌엔 9구단 체제로 돌아가면서 매 라운드별로 한 번씩 휴식을 취하게 된다. 롯데는 지난달 7일 KIA전 이후 4일을 쉬고 와 12일 두산과 맞대결했다. 당시 3대3 무승부. 3-1로 앞서가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8회 2실점, 이후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비겼다. 쉬고 돌아온 롯데는 첫번째 경기부터 기진맥진했다.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총 7연패. 롯데는 개막 후 5연승으로 벌어놓았던 승수를 전부 까먹고 말았다.
롯데가 5월 두번째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와 4월 때와는 다른 출발을 보였다.
24일 목동 넥센전에서 2대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명우은 1이닝을 막아 홀드를 챙겼고, 김성배는 마지막 9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송승준은 시즌 2승, 김성배는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면서 18승18패2무로 승률 5할에 다시 복귀했다. 5위. 휴식기라 경기가 없는 4위 두산(22승18패1무)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3회 황재균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총 3안타로 타격감은 무뎠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 대개 첫 경기에서 감각이 떨어진다.
하지만 롯데 마운드가 넥센 강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넥센 타선은 득점 찬스에서 주춤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연패 뒤 첫 승. 이래저래 롯데는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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