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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강한 팀은 상승세를 탈 때와 위기에 빠졌을 때의 전력차가 크지 않다. 전력이 약간 감소했더라도 긴 연패를 겪지 않고, 버텨내는 힘이 있는 팀이야말로 '강팀'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래서 '꾸준함'이라는 가치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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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KIA는 시즌 초반 꽤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 초반에도 투타에서 막강한 전력을 보여주는 듯 하다가 4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김주찬이 왼쪽 손목 골절상을 당하는 바람에 휘청였다. 하지만 곧바로 신종길이 그 빈자리를 화려하게 채우며 5연승을 이끌었다. 그 덕분에 KIA는 4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보름간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 기간에는 단 한 차례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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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이런 상황들을 설명하며 "너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온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늘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6월에 부상자들이 복귀하고 나면 조금은 더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꾸준한 전력을 유지하려면 선발진이 보다 힘을 내어 안정적으로 던져줘야 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선 감독은 "불펜을 보강했더니 희한하게 선발이 또 약해진 상황이다. 소사와 양현종만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최근 선발투수들에게 '너희들이 분발해줘야 팀이 안정감있게 치고 나갈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면서 결국 6월 이후 팀이 선두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선발의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연 KIA가 본격적인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6월에 다시 힘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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