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적이 확정된 라파 베니테스 첼시 감독이 나폴리 에이스 에딘손 카바니(26)를 둘러싼 첼시와의 협상을 중단시켰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베니테스가 나폴리 부임 확정 후 처음한 일이 카바니를 영입하려는 첼시와의 협상을 단절하는 것"이라면서 28일(이하 한국시각) 묘한 역학 관계를 전했다.
앞서 영화감독 출신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28일 새벽 "베니테스가 나폴리의 새로운 감독"이라면서 계약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영입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카바니를 두고 최근까지 첼시와 막후협상을 벌여왔다.
베니테스의 협상 중단 지시는 팀 에이스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행동이지만, 그가 올 시즌 임시 감독으로 첼시를 이끌면서 구단으로부터 갖은 냉대를 당한 터라 여러 억측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팔레르모에서 2010년 7월 이적한 카바니는 3시즌 동안 138경기에서 104골을 넣으며 이탈리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특히 올 시즌엔 리그 29골로 안토니오 디 나탈레(우디네세)를 무려 6골 차로 따돌리고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중반부터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카바니는 2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우루과이로 돌아와 다음 시즌을 위해 재충전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나폴리 외에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클럽을 떠나야 한다면 회장님과 진지하게 내 몸값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폴리에서 매우 행복하다. 난 여기서 자라면서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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