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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까지 쓰던 덕아웃 반대편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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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는 벤치 분위기를 주도하는 선수다. 두산은 떨어진 응집력을 올림과 동시에 중심타선의 강화를 위해 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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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노련했다. 페이스를 제대로 잘 찾았다. 27일까지 40경기에 나서 3할6리, 4홈런, 3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주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두산의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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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긴장한 느낌도 있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계속 비가 왔다. 경기 취소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오후 4시부터 날이 개면서 경기가 가능해졌다.
홍성흔은 "(용)덕한이에게 '잠깐 비켜봐'라고 한 뒤 예전에 쓰던 라커에 앉아보기도 했다. 예전 롯데 팀후배들이 '형은 나이가 들어도 몸이 더 좋아졌네. 도핑테스트 해야겠어'라고 가벼운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은 분들이 사직구장을 찾진 않으실 것 같다. 하지만 예전 저를 좋아해주셨던 부산 팬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롯데도 나에 대해 많이 알겠지만, 나도 선발 김수완을 비롯해 롯데의 핵심 계투진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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