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물을) 뿌릴 땐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됐다. 정말 죄송하다."
LG 임찬규가 정인영 아나운서를 향한 물벼락 세리머니로 위와 같은 사과를 전한 가운데 현장에 있던 야구팬의 직캠이 유튜브에 공개돼 또 한번 시끄럽다.
27일 유튜브에는 임찬규 물벼락 세리머니 현장을 찍은 야구팬의 직캠 두 편이 나뉘어 올라왔다.
영상에는 광고판 앞에서 정의윤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광고판 뒤에는 임찬규가 물통을 들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인영 아나운서 옆에 서 있던 여자 스태프는 임찬규를 보고 손으로 '하지 말라'는 X자 표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결국 정인영 아나운서가 첫 질문을 던지자 마자 임찬규는 물세례를 쏟고 달아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인터뷰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눈과 귀가 멀지 않는 이상", "여자 스태프가 하지 말라고 만류했는데 결국 끝까지 한 것 아니냐", "방송사측도 강력하게 말리지는 않은 것이 아닌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정의윤 선수에게 수건을 건네는 옆에 남자는 미리 보고 알고 있었다", "정인영이 더 많이 젖었는데 수건을 건네 주는 사람도 없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임찬규는 "처음에 (물을) 뿌릴 땐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됐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미안하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임찬규는 "정인영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지인으로부터 연락처를 받았다. 당장 전화해서 사과할 생각"이라며 "나 같아도 기분 나빴을 것이다. 끝내기 승리에 기분이 좋아서 얼른 뿌리고 들어가려는 생각에 그렇게 됐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않겠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임찬규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vs LG의 경기 직후 정의윤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의 수훈선수 인터뷰 중 정의윤 선수를 향해 물을 뿌렸다. 이때 옆에 있던 정인영 아나운서가 더 흠뻑 젖는 '날벼락'을 맞아 과도한 세리모니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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