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사에 대한 고객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올 1분기에 접수한 금융관련 민원 2만1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14.7%가 늘었다.
이중 생명보험사의 경우 고객 10만명당 민원은 PCA생명이 12.5건으로 제일 많았다. 그 다음으로 ING생명이 12.4건, KDB생명(12건), 알리안츠생명(1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민원 위험수위가 눈에 띈다.
은행의 경우 수협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2.9건, 한국씨티은행이 2.6건 순이었다.
농협이 2.3건으로 4위,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9건이었다. 전체 고객수와 거래빈도 등을 종합하면 외국계 은행의 늘어나는 불만 신고 건은 꽤 유의미한 수준이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고객 불만, 불편 신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는 공격적인 영업행태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실적 위주의 인사평가가 뿌리깊다보니 상품설명 불충분 등 무리한 금융상품 가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외국계 은행은 불법, 부당채권 추심 등 여신관련 민원과 카드 연회비 부당청구 등이 국내 금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스포츠조선이 운영중인 소비자인사이트(http://www.consumer-insight.co.kr) 고발센터에는 최근 씨티은행을 질타하는 장문의 민원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이모씨는 2006년부터 씨티은행을 통해 아파트 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통장을 통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대출이자 금액이 뭔가 이상해 은행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약정대로 했을 뿐, 수치에는 이상이 없다는 은행측의 무성의한 답변에 화가 나 '진정어린 사과를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씨티은행의 대응은 '버텨봐야 고객만 손해'라는 듯 대출이자에 연체이자를 더했고, 최근에는 이씨의 아파트와 이씨 어머니의 아파트를 상대로 경매절차까지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8년간 씨티은행의 충성고객이었는데 이자율 변동이나 사채 수준의 연체이자율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 고객을 이자 뜯어내는 존재로만 여기는 것 같아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측은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수익을 추구하는데는 잠시도 망설임 없는 외국계 은행들이 애써 외면하는 것이 있다. 국내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기여도를 보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농협,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주요 은행 가운데 SC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최하위권이었다.
SC은행은 193억원, 씨티은행은 143억원이었다. 국민은행 865억원, 신한은행 817억원, 우리은행 803억원 등과 차이가 크다. 이들 은행은 규모가 크다고 치더라도 부산은행(322억원), 대구은행(253억원), 경남은행(149억원) 등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사회공헌 씀씀이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해당 외국계 은행들은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규모가 10%에 육박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점포수가 턱없이 적은 지방은행보다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와 더불어 외국계 은행은 매년 현금배당으로 수백억원을 해외 본사로 송금한다. 주주의 정당한 투자가치 실현 측면이 있지만 외국계 은행은 '돈벌이에만 관심을 쏟는다'는 주위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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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생명보험사의 경우 고객 10만명당 민원은 PCA생명이 12.5건으로 제일 많았다. 그 다음으로 ING생명이 12.4건, KDB생명(12건), 알리안츠생명(1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민원 위험수위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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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2.3건으로 4위,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9건이었다. 전체 고객수와 거래빈도 등을 종합하면 외국계 은행의 늘어나는 불만 신고 건은 꽤 유의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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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계 은행은 불법, 부당채권 추심 등 여신관련 민원과 카드 연회비 부당청구 등이 국내 금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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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사는 이모씨는 2006년부터 씨티은행을 통해 아파트 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통장을 통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대출이자 금액이 뭔가 이상해 은행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이씨는 "8년간 씨티은행의 충성고객이었는데 이자율 변동이나 사채 수준의 연체이자율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 고객을 이자 뜯어내는 존재로만 여기는 것 같아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측은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수익을 추구하는데는 잠시도 망설임 없는 외국계 은행들이 애써 외면하는 것이 있다. 국내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기여도를 보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농협,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주요 은행 가운데 SC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최하위권이었다.
SC은행은 193억원, 씨티은행은 143억원이었다. 국민은행 865억원, 신한은행 817억원, 우리은행 803억원 등과 차이가 크다. 이들 은행은 규모가 크다고 치더라도 부산은행(322억원), 대구은행(253억원), 경남은행(149억원) 등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사회공헌 씀씀이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해당 외국계 은행들은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규모가 10%에 육박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점포수가 턱없이 적은 지방은행보다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와 더불어 외국계 은행은 매년 현금배당으로 수백억원을 해외 본사로 송금한다. 주주의 정당한 투자가치 실현 측면이 있지만 외국계 은행은 '돈벌이에만 관심을 쏟는다'는 주위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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