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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시진 감독은 경기 전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바깥쪽 높낮이가 예술이었다"고 했다. 똑같은 폼으로 던지는 150㎞대 패스트볼과, 똑같은 궤적으로 오다가 갑자기 우타자 기준 바깥으로 뚝 떨어지는 서클 체인지업의 조화는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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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무4사구 무실점의 경기내용이라면 할 말이 없는 피칭"이라고 했다. 그만큼 완벽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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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수가 패턴이 정해져 있다. 류현진도 마찬가지. 그러나 홍성흔은 "류현진은 상대 타자의 수싸움을 역이용하는 심리전에 매우 강하다. 그만큼 영리하기 때문에 분석하면 할수록 더욱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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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미국에 진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2008년 두산으로 돌아온 김선우 역시 "오늘 류현진의 피칭은 완벽했다. 칠 수가 없는 공이었다. 더욱 대단한 것은 적응력이다. 미국진출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완벽하게 적응했다. 실전에서 자신의 모든 구종을 뿌린다. 집중력도 대단하다. 미국에서 새로운 목표의식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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