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대3 역전승으로 3연전 첫 경기 패배 후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기분 좋은 역전승이었다. LG는 한화 김태균에게만 3타점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0-3으로 끌려갔다. LG가 기회를 잡은건 8회말 공격.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선두 정성훈과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4번 정의윤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한화 2루수 한상훈이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리며 1-3으로 추격했고, 무사 1, 3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한화는 마무리 송창식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지만 이병규가 송창식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 2-3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한화도 승기를 잡을 뻔 했다. 이어진 무사 2, 3루 위기에서 송창식이 김용의와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타석에는 포수 최경철. 이미 윤요섭과 교체돼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대타로 나올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최경철이 송창식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결승타를 ??려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절묘하게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힘이 빠진 송창식은 이어 나온 이대형에게 쐐기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LG는 9회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2번째 세이브 기록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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