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위험천만한 펜스의 희생양이 생겼다. 롯데 정 훈이다.
정 훈은 30일 부산 두산전 8회 홍성흔의 1루 파울지역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했다. 그런데 펜스 가까이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머리와 어깨를 그대로 부딪혔다.
너무나 딱딱한 펜스, 정 훈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졌다.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갔고, 부산의료원으로 즉각 후송됐다.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다. 롯데 측은 "부상을 입은 정 훈이 다행히 의식을 잃진 않았다. 하지만 머리와 어깨에 대한 자세한 부상 정도는 정밀검진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프로야구의 고질적인 문제다. 700만 관중 시대에서도 고치지 못한 부분이다.
외야 뿐만 아니라 1, 3루 파울 지역의 펜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필요하다. 지금의 딱딱한 펜스라면 프로야구 선수들은 흡사 철장 안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시정조치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외야 펜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잠실과 목동구장을 개보수하면서 새로운 안전규정에 따라 외야펜스를 보강했다. KBO는 이미 두께 150㎜ 이상인 보호매트 설치를 권고한 상황이다. 여기에 문제가 되는 펜스광고도 일반 페인트가 아닌 폴리우레탄 페인트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지금까지 일반 페이트를 사용한 이유는 가격이 폴리아레탄 페인트가 3배 정도 비싸기 때문.
하지만 미약한 완충장치에 일반 페인트를 덧칠한 외야 펜스 광고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아직까지 펜스보강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시설을 쓰고 있는 프로구단과 시설을 관리하는 지자체 간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보강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외야 뿐만 아니라 1, 3루 파울지역의 펜스도 당연히 고쳐야 한다. 하지만 안정장치 보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부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동안 강동우 정현석(이상 한화) 이용규(KIA) 정수빈(두산) 등이 펜스 때문에 다쳤다. 올해는 이명기가 발목인대부상을 입었고, 이번에는 정 훈이 희생양이 됐다.
즉각 고쳐야 할 펜스. 왜 이렇게 방치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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