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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딱딱한 펜스, 정 훈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졌다.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갔고, 부산의료원으로 즉각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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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고질적인 문제다. 700만 관중 시대에서도 고치지 못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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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정조치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외야 펜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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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약한 완충장치에 일반 페인트를 덧칠한 외야 펜스 광고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일부 보강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외야 뿐만 아니라 1, 3루 파울지역의 펜스도 당연히 고쳐야 한다. 하지만 안정장치 보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부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동안 강동우 정현석(이상 한화) 이용규(KIA) 정수빈(두산) 등이 펜스 때문에 다쳤다. 올해는 이명기가 발목인대부상을 입었고, 이번에는 정 훈이 희생양이 됐다.
즉각 고쳐야 할 펜스. 왜 이렇게 방치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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