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문제점이 중원이었던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맨유는 최근 폴 스콜스마저 은퇴하며 중원에 구멍이 더 커졌다.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맨유 감독 역시 올여름 가장 큰 과제로 중앙미드필더 영입을 꼽고 있다. 모예스 감독의 넘버1 타깃은 놀랍게도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모예스 감독이 파브레가스를 영입해 아스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빈 판 페르시와 콤비를 결성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향팀으로 어렵게 이적했지만, 빅경기에서 제외되거나 중앙 미드필더 대신 공격수로 기용되는 시간이 늘어나며 불만을 품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컴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3000만파운드 정도면 파브레가스를 다시 팔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모예스 감독은 과거 파브레가스 임대를 시도하는 등 파브레가스의 엄청난 팬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파브레가스를 바르셀로나에 넘기며 2500만파운드에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맺었다. 여기에 아스널과 파브레가스는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모예스 감독의 구상은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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