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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로서 첫번째 한 일은 묵념이었다. 두동강 난 천안함 아래 선 채 고개를 숙였다.엄숙하고 진지했다. 3년 전 북한군의 어뢰 공격으로 희생된 46인의 용사와, 이들의 수색구조 작업중 전사한 고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렸다. 박성배 해군본부 정책실장(준장)에게 그날의 상황을 들으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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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해군홍보대사 위촉식, 박태환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을 향해 절도있고 씩씩한 거수경례를 올려붙였다. 이날 박태환의 해군홍보대사 위촉식엔 30여명의 열혈팬이 초대됐다. 해군측이 직접 서울로 40인승 버스를 올려보냈다. 소녀팬들은 '오빤 해군스타일' '해군 ★필승' '진짜사나이'등 정성껏 준비해온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박태환의 해군홍보대사 위촉을 열렬히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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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함에서 해군홍보대사 위촉식 직후 사인회가 진행됐다. 100여명의 해군 사병,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사인요청, 사진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일일이 웃는 낯으로 응했다. 한 사병이 이순신 장군의 사진이 또렷한 플래카드에 사인을 요청했다. '필승해군, 호국해군'이라는 글씨 아래 박태환이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오롯히 새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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