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당첨금 일부를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팀에 투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1일(한국시각) 잉바르 보르게르센이라는 청년이 복권 담청금 가운데 250만 크로네(약 4억8000만원)를 지역 축구팀인 오드 그렌란트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르게르센은 약 1달 전에 복권에 당첨돼 1억200만 크로네(약 195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보르게르센은 이 돈을 구단에 투자하면서 팀의 수비수 프레드릭 베르게에 대한 지분 25%를 확보했다. 이 팀은 보르게르센 덕분에 베르게를 계속 팀에 남게 할 수 있게 됐다. 만일 베르게가 다른 팀으로 떠나면 보르게르센은 이적료 25%를 돌려받는다.
그렌란트 구단은 "팀으로서는 매우 행복한 일이다.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면서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거액의 투자자를 반겼다. 보르게르센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돈을 받게 됐는데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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