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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순간 최경철의 역전타가 터졌습니다. 한화 마무리 송창식을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입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쓰고 교체 투입된 최경철이 역전타를 터뜨릴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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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경철은 수비형 포수에 분류되어 왔습니다. 0.227인 올 시즌 타율이 프로 데뷔 이래 가장 좋은 기록일 정도로 타격을 앞세우는 포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경철의 방망이는 어제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습니다. 수비형 포수가 타격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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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삼성에서 이적해온 현재윤이 주전 포수로 자리 잡자 도루 저지와 블로킹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윤요섭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5월 3일 1군에 복귀한 윤요섭은 안정적인 포수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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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윤요섭의 최대 장점인 타격입니다. 윤요섭은 30타수 2안타 0.067의 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도 3할에 근접하는 0.298의 타율을 기록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6월이 되면 부상에서 재활한 주전 포수 현재윤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수 3명을 1군에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최경철과 윤요섭은 남은 기간 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수비에 장점이 있는 최경철이 방망이로 활약하고 타격에 장점이 있는 윤요섭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두 포수의 공수 역할은 뒤바뀐 것처럼 보입니다.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나온 흥미로운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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