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나 홈런도 아니고, 원래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연속경기 출루 행진이 끊긴 한화 김태균의 한 마디. NC와의 홈경기가 열린 1일 대전구장에서 만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덤덤하게 답했다.
김태균은 전날 NC전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단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하면서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9월 27일 인천 SK전부터 전날까지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NC에게 막혀 역대 최고 기록인 호세(전 롯데)의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는 데 실패했다.
김태균은 타격훈련을 마친 뒤 "기록은 처음부터 신경을 안 썼다. 원래 부담감이 없었다"며 "안타나 홈런이 안 나오면 문제겠지만, (연속경기 출루는)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록은 다시 도전하면 그만이다. 그의 말대로 연속경기 출루의 경우, 안타나 홈런만큼 의미가 큰 것도 아니다.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이 기록 중단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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