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비가 정말 좋았다. 외야수비가 많이 도와줬다."
NC 외국인선수 아담이 시즌 3승(4패)을 신고했다.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아담은 7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116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3볼넷 1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아담은 1회말 2사 후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화의 클린업트리오, 김태완-김태균-최진행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정현석에게 볼넷을 내줘 맞은 만루 위기서 이학준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1회에만 투구수가 38개에 이르렀다.
하지만 2회부터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2회부터 7회까지 단 한 차례 출루만을 허용했다. 3회 1사 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로 김태균을 잡아냈다. 2회와 4회, 5회, 6회, 7회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5회까지 0-3으로 뒤졌지만, NC 타선은 6회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내 아담의 승리를 만들어줬다. 6회 2사 2,3루서 모창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7회엔 권희동과 이호준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13안타를 몰아치며 8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아담은 "1회 때는 부진해서 긴 이닝을 보냈다. 2회부터 김태군과 호흡을 맞추면서 안 좋았던 부분을 바꿨다. 팀이 열심히 해줘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비가 정말 좋았다. 특히 외야수비가 많이 도와준 것 같다"며 웃었다.
아담은 미국에서 매일 인터넷으로 중계를 챙겨보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미국에서 가족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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