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구 방위대'가 유지될 수 있을까.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의 몸값으로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갱신할 8500만파운드(약 1462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상이다. 이번 여름 유럽이적시장에서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호날두는 이미 이적을 암시했다.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고별전이기도 했던 2일 오사수나전에 등 부상으로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쉽게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적시킬 땐 이적시키더라도 수익창출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해놓았다. 호날두, 카카, 카림 벤제마 등 핵심 공격수들을 합친 몸값은 1억7100만파운드(약 2930억원)에 달한다.
일단 페레스 회장은 '제2의 호날두'라고 평가받는 베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 벤제마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행동을 뉘우쳤음에도 영국 언론들의 비난은 여전히 거세다. 수아레스는 "나는 인간이다. 감정을 가진 동물이다. 그러나 영국 언론에 화가 난다. 그들은 나를 축구선수로서 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파파라치때문에 나는 딸을 유치원에도 데려다줄 수 없었다. 심지어 슈퍼마켓조차 갈 수 없엇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잉글랜드에 잔류하려고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 곳 사람들에게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레스 회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듯하다. 4000만파운드(약 685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내더라도 수아레스를 데려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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