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박태환이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은 지난 3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런던올림픽에서 400m 실격 판정 번복에 연맹이 도움을 줬는데 감사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과 포상금 5,000만원 미지급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박태환은 "어떻게 보면 나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미운 털이 박힌 것 같다"며 실격 판정 번복에 도움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연맹 측에서 도움을 줬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격 판정 후 수영장에 남아 있을 때도 감독님과 코치님만 있었다"며 "이후 수영연맹에서 주최하는 마스터즈 대회에는 스케줄로 인해 참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박태환은 포상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 "국가에서 주는 포상금과 연맹회장이 주는 포상금이 따로 있다. 연맹에서 주는 건 회장님 개인 금액으로 주는 포상금이다"라며 그동안 받은 포상금은 바로 기부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섭섭함은 없었다. 단지 기사를 통해 알았다는 것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태환은 "홈쇼핑 출연에 출연료가 있는 것을 몰랐다"며 홈쇼핑 출연에 얽힌 이야기를 말하기도 했다.
박태환의 고백이 이날 '힐링캠프'는 전국 시청률 7.1%(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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