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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KIA전부터 이병규의 개인성적을 살펴보자. 12경기 45타수 21안타. 타율이 무려 4할6푼7리다. 타점이 11개, 그리고 득점이 9개였다. 눈에 띄는 것은 단타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 21개의 안타 중 홈런은 없고, 2루타와 3루타가 각각 2개씩이다. 2루타와 3루타 타구도 시원하게 경기장을 가르는 타구였다기 보다는 코스가 좋았고, 상대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곁들여진 영향이 컸다. 단타가 많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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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걱정을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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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최근 경기에서 이병규의 화끈한 주루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대역전극을 이뤄낸 지난 5월 30일 잠실 한화전에서 전력 질주 이후 포수 박노민의 태그를 피해 홈을 터치하며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냈다. 2일 KIA전도 마찬가지. 10회초 연장 공격에서 1루에 출루해 문선재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졌을 때 홈까지 내달려 극적인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중심이 뒤로 무너진 KIA 포수 차일목을 피해 손으로 살짝 홈을 터치했다. 경험이 왜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이병규는 "사실 타이밍이 늦어 과감히 슬라이딩을 하거나, 보디체킹을 할 생각도 했다. 그런데 순간 상대포수의 자세가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였고 재빨리 상체를 숙여 손으로 홈을 터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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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선수들 즐기는 모습 봐달라."
최고의 상승세로 4강 진출의 분위기가 모락모락 피어나오고 있는 지금. 팀 분위기가 매우 궁금했다. 이병규는 웃으며 "내가 어떻게 그걸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 나 말고 최근 LG 야구를 지켜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느끼시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느껴지신다면 우리 팀 분위기는 매우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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