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자도 직접 견학에 나섰다.
Advertisement
영주공장 안내원으로부터 공장현황 등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받은 뒤 위생모를 착용하고 담배 제조공장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원료공장도 있으나 외부에는 개방이 되지않고 있는 상황. 원료공장에선 전국 농가에서 구매한 잎 담배를 잘게 부숴 담배 원료로 쓸 수 있도록 가공하고 있다고 안내원은 전했다.
Advertisement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1분에 800갑 생산
Advertisement
제조공장 내부에는 15m 정도의 생산라인이 15개 설치돼 있었다. 라인별로 생산하는 브랜드가 달랐다, 가령 한 라인에선 레종을, 다른 라인에선 보헴, 또다른 라인에선 람보르기니를 제조하는 식이다. 라인을 이동할 때마다 커피향과 멘솔향, 모히토향 등이 은은하게 퍼져나왔다. 레종 에스프레소와 람보르기니 멘솔, 보헴 모히토 등 브랜드별로 각각의 향이 들어가다보이 공장안에서 향기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담배는 최첨단 장비와 함께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물흐르듯 제조되고 있었다. 15개의 생산라인 중 12개에선 1분당 500갑, 3개의 초고속 생산라인에선 800갑을 만든다고 했다. 연간 440억개비 수준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제조과정은 이렇다. 담배 원료공장에서 관을 통해 원료가 공급되면 궐련제조기에서 궐련지로 말아 필터가 없는 막궐련을 만든다. 이어 필터부착기에서 필터를 붙이고 포장기에서 20개비의 갑담배로 만들어지며 10개(1보루)씩 포장됐다. 이후 라운드 벨트를 통해 상자포장기로 운반돼 상자(500갑)으로 포장된다.
눈에 띄는 점은 불량품들은 자동으로 걸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 단계별로 일정 높이의 벨트에서 이동되는 동안 중량이 미달되는 등 불량 담배개비들은 정밀한 센서 등을 통해 아래로 보내지고 있었다.
식품에 준하는 위생관리가 이뤄지다보니 공장 내부는 청결하기 이를데 없었다. 천장 쪽으로 집진기가 설치돼 먼지를 흡수했고 내부 온도는 연중 23도를 유지한다고 했다. 또 담배는 습기가 중요한 만큼
65% 전후의 습도를 유지했다.
생산라인 끝 지점부터는 창고였다. 상자로 포장된 담배는 무인로봇에 의해 창고로 이동됐다. 창고는 60m 높이로 27만상자까지 쌓아둘 수 있다. 창고로 이동된 담배는 제조순서대로 트럭에 실려 전국 각지의 영업관서로 보내진다. 또 수출용 제품은 컨테이너를 통해 수급기지 창고로 운반된다. KT&G는 이곳에서 생산된 담배를 전세계 5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 마디로 최첨단 시설 속에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환경을 자랑하는 공장이었다. 안내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이 영주공장을 견학한 뒤 "정보통신 기술력은 삼성전자가 앞서지만 공장 자동화 설미만큼은 KT&G 영주공장에서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영주공장은 친환경-혁신 기술-완벽 품질의 산실
KT&G 영주공장은 친환경적인 경영 측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영주공장 인근에는 압연제품 공장인 (주)노벨리스코리아가 있다. 노벨리스코리아에선 수증기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영주공장에서 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KT&G 직원들의 아이디어였다. 이 수증기를 에너지로 이용함으로써 연간 944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를 보고 있다. 소나마 18만여구를 심는 것가 비슷한 효과다. 연간 가스사용량은 42만3000㎡을 줄였다.
KT&G는 제품의 각종 원료도 친환경적으로 바꿔왔다. 담배는 수분에 민감하다, 그래서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알루미늄 박지를 사용했었고 이것은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지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보루 포장지도 비닐소재를 배제했다. 이를 위해 인쇄단계에서 포장지에 접착제를 사전 도포해 제조공정에서 열로만 접착시키는 자가접착기술도 개발했다.
KT&G의 기술력은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가령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사와 공동 개발한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17㎜ 슈퍼카본 필터를 장착했다. 이 필터에는 일반 활성탄보다 표면면적이 넓어 자극성분을 걸러내는 기능이 뛰어난 슈퍼활성탄이 사용돼 흡연시 목에 주는 부담을 줄여준다.
또 보헴시가 시리즈의 경우 실제 쿠바산 시가잎을 30% 원료로 사용해 시가의 풍미를 살렸다. 레종프레쏘는 커피 원두 알갱이를 필터 속에 직접 넣는 기술로 개발한 '커피 그래뉼 필터'로 인해 헤이즐넛 커피향을 구현했다.
세계 톱 수준의 수품질관리도 주목할만하다.
KT&G는 지난 2011년 7월 세계 담배업계 최초로 품질실명제를 도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생산자 이름을 표기하고 있는 것.
동행한 영주공장 관계자는 "라인별로 3명의 인원이 근무하는데 반장의 이름을 새겨넣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담배가 만들어져서 그런지 품질실명제 실시 이후 품질이 몇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공장을 떠나오면서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세계 초일류 담배공장'이라는 생각이 두고두고 기자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