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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예능의 시대다. '19금 코미디'를 지향하는 tvN 'SNL 코리아',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위를 넘나드는 tvN '코미디 빅리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속적인 자극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시대가 흐르면서 조금 더 '화끈한 것'을 원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 물론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로 도배된 TV 프로그램은 지양해야 한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한방'이 있어야 한다는 건 변함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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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MC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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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차세대 MC'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승기까지 동반 하차하면서 '1박2일'은 동력을 잃었다. 이수근이 메인 MC 역할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수근의 짐을 덜어줄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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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살아야 프로그램도 사는데...
물론 현재 '1박2일'의 출연진도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불운의 아이콘' 차태현, '성충이' 성시경과 같은 캐릭터가 있다.
그러나 출연진간의 캐릭터가 겹치고, 예전 만큼 톡톡 튀는 맛이 덜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유해진, 엄태웅, 주원 등 예능 프로그램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이 세 명이나 출연하는데다가 이 세 명이 모두 같은 기획사 소속이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캐릭터가 부족하다면 스토리라도 살아야 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잘 안된다. 반복되는 패턴 탓에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낀다는 것.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전국 방방곡곡의 제대로 된 여행 정보는 주지 못하고, 장소를 옮겨 매주 게임만 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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