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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지난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8회말 상대 투수 심창민의 초구에 왼 팔꿈치를 맞았다. 몸쪽으로 휘어들어오는 공에 팔이 나가다 맞았기에 충격은 컸다.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한 이성열은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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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4일 현재 SK 최 정과 함께 홈런 공동 1위(13개)를 달리고 있다. 넥센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중심축과도 같다. 하지만 불의의 사구로 공백이 불가피하다. 염 감독은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2~3일 정도는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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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병원에서 받은 문자 메시지 한 통을 소개했다. 바로 자신을 맞힌 삼성 사이드암투수 심창민의 '고의가 아니었다. 정말 죄송하다. 괜찮냐'는 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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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의 답장은 의외였다. '신경 쓰지 말고 파이팅하세요, 심 선수'라고 답했다. 후배지만, 친분 하나 없기에 '선수'란 호칭을 썼다. 이성열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이드암투수인데 사구 때문에 위축되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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