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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정원을 혼자 독차지 하고 동네 아이들이 들어오는 것 조차 꺼리는 거인은 고집스럽고 꽉 닫힌 사람이지만 소녀 머시의 따스함에 마음을 연다. 집을 떠나서 수년 간 여행을 다닐 만큼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이지만 한 소녀만을 죽는 날 까지 애타게 기다리는 순정파이기도 하다. 영화 속의 '레옹'이나 '미녀와 야수'의 '야수'를 연상케 한다. 언제나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헌신적인 남자, 겉보기에 괴팍스럽지만 그 이면에 더할 수 없는 따스함을 지닌 남자와 같은 궁극의 로맨티시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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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데뷔해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윤하가 머시 역에 낙점됐다. 윤도현 등 실력파 가수들과 함게 작업해온 윤하는 MBC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도 맹활약 중이다. '나가수 시즌 2'는 물론 수많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뽐내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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