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치니까 안타가 되던데요."
잘나가는 팀에는 그만큼 핫한 스타들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최근 롯데가 그렇다. 국내 최고의 좌완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손아섭이 있고, 거포갈증을 풀어주고 있는 김대우도 있다. 여기에 이 선수들 만큼이나 주목을 받는 신예스타가 있으니 2년차 유격수 신본기다. 신본기는 이번 시즌 정 훈과 함께 새로운 키스톤 콤비로 낙점 받으며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신인 때부터 인정받았던 수비 능력에 최근에는 타격에까지 눈을 뜨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오 팬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 1할대이던 타율이 어느덧 2할4푼3리(6일 기준)까지 올랐다. 특히 6월 들어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일 삼성전에서 안타 1개로 타점 2개를 기록하더니 5일과 6일 부산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수가 많아진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밀어치던 모습에서 이제는 투수의 공을 당겨치는 여유도 엿보인다. 나쁜 공이었지만 배트 컨트롤로 만들어낸 안타도 나왔다.
하지만 신본기는 겸손했다.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신본기는 "운이 좋았다. 눈 감고 치는데 안타가 나오는 것 같다"는 농담을 꺼냈다. 5일 KIA전에서 나온 행운의 안타도 "커트해낸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운좋게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진지하게 최근 타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 신본기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은 타격코치님께서 포인트를 앞에 두고 손목으로 밀어치는 느낌으로 스윙하라고 지도해주셨다. 그 부분을 성실히 수행하다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심리적인 부분도 영향이 있었다. 신본기는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너의 역할은 수비다. 방망이는 덤이라고 생각해라'라는 말씀을 자주해주신다"며 "그러다보니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이번에 못쳐서 2군에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비형 유격수에서 공격 능력까지 갖춰가는 2년차 유격수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는 매우 유쾌한 일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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