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6일 창원 SK전서 7대4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올시즌 SK와 3차례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상대전적 6승3패. 이정도면 확실히 SK에 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 듯.
당연히 SK전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SK가 친정인 이호준과 모창민이 강하다. 이호준은 이날까지 28타수 12안타(타율 0.429)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5일 경기서는 만루홈런 등을 치며 혼자 7타점을 쓸어담았다. 모창민도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로 친한 SK의 투수들에게 많은 안타를 만들어냈다.
또 한명의 SK 킬러가 있다. 바로 권희동이다.
이상하게 SK전서 눈에 띄는 수비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1회초에도 선두 정근우의 좌측 2루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오늘도 이길 수 있다'는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큰 힘을 보탰다. 손맛도 봤다. 4-0으로 앞선 5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전 타율이 2할5푼(32타수 8안타)으로 높지는 않지만 자신의 3개 홈런을 모두 SK전서 터뜨렸고, 타점도 가장 많은 9타점을 올렸다.
NC 김경문 감독도 권희동을 칭찬. 비록 타율은 높지 않아도 필요할 때 타점을 올려주는 결정력있는 타격을 높이 샀다. "신인이지만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리고 필요한 타점을 올려주는 재밌는 친구"라고 했다.
권희동은 SK전에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SK와 할 때 타석에 들어서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다. 그런 심적 안정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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