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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지기'인 이청용(볼턴)은 1988년생, 기성용(스완지시티)은 1989년생이지만 기성용이 1월생이라 동갑내기나 다름없다. 학번도 똑같다. '소문난 절친'인 이들은 사이좋게 유럽에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2~3일에 한 번꼴로 전화로 안부를 교환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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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중요한 시기에 엉뚱하게 이청용과 기성용의 '불화설'이 터졌다. 3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5차전 소집기간 중 절친인 둘이 다퉜다는 것이다. 현재 A대표팀에 기성용은 없다.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청용이 유일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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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어이없다', '짜깁기', '헛소문' 등의 단어를 반복해 쏟아냈다. 그는 "황당하고 어이없다. 헛소문을 짜깁기한 것"이라며 "팀 분위기에 해가 될 수 있다. 선수와 팬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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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물론 태극전사들도 사실이 아닌 얘기라고 했다. 최 감독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나. 안에선 괜찮은데 밖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운운하며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대표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작은 일도 확대 해석해 부풀리는 듯 하다. 괴담, 악담"이라며 "만약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문제는 내가 견디질 못한다. 그런 팀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레바논에 이기질 못하니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 듯 하다. 처음 선수단을 소집 했을 때 선수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물의를 일으키는 선수가 있다면 팀에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소문은 또 다른 소문을 낳는다. A대표팀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한 것은 사실이다. 최강희호의 현주소가 아닌가하는 서글픈 생각도 든다.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번 일로 내부 단합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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