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이 결국 첼시와 '재혼'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고민에 빠진 한 남자가 있다. '첼시의 혼' 존 테리다.
무리뉴 감독과 테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를 주장으로 앞세워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경질될 당시 다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픔을 표했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과 달리 테리는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도 않았다. 호사가들은 테리가 '제2의 카시야스'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개인사와는 별개로 테리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지난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계약기간도 1년 밖에 넘지 않았다. 첼시는 재계약 제안을 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현재 AS모나코와 갈라타사라이가 테리의 영입을 고심중에 있다. 일단 무리뉴 감독은 "누가 됐건 최상의 컨디션을 갖고 있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 상황과 과거는 필요없다. 훈련을 잘한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마르코 마테라찌는 인터밀란의 상징이었지만 그가 벤치에 앉는 것은 당연했다. 나는 코치다. 스타든 아니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결국 선수 탓이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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