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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기대했다 좌절됐던 아픔. 많이도 반복됐다. 방어 심리가 생겼다. '좀 있으면 떨어진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들린다. '늑대소년' 증후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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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 수렴 궤도로의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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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팀 순위는 거의 팀 평균자책점과 비례한다. 득점력이 엄청나거나 형편 없지 않는 한 덜 실점하는 팀 성적이 좋다. 지난 시즌에도 팀 평균자책점 1~4위 팀이 고스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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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조화와 예비 전력 보유율
LG 김기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그런 면에서 탁월한 조율사다. 신임 감독이 신진 그룹을 중용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려다 베테랑 그룹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해부터 베테랑과 신진 그룹에게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기회를 제공했다. 오랫동안 쌓여온 불신이 걷히는데 1년이 걸렸다. 이제 '페어한' 문화가 어느 정도 팀 내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감독에 대한 믿음이 생기자 남보다 내 탓을 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신-구 갈등 요소도 팀 속에 녹아들었다. LG 베테랑과 신진 그룹은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뛰기 시작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달리는 것이 상생의 길임을 알게 됐다. 김 감독은 "선발 출전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주전 책임론'을 강조한다. 언제든 내려놓을 수 자리임을 잘 알기에 매 경기 열심히 뛴다.
신진 그룹의 성장과 노장 그륩의 재발견. 예비 전력 보유율도 상승했다. 포지션 별로 두툼한 백업 자원이 생겼다. 4번 정의윤을 필두로 김용의 문선재 등 신예들이 대거 주전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비 때 돌아온 베테랑은 반전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캡틴 이병규는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전천후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도 공-수-주에 걸쳐 팀의 반등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홈스틸성 주루에 의한 득점은 LG 반전의 터닝포인트가 될 정도로 임팩트 있는 플레이였다. 박용택이 몸을 날리고, 이진영도 돌아왔다.
여름 승부에서 중요한 마운드 예비 전력도 늘었다. 위기의 5월. 완충 장치는 류제국이었다. 예기치 못했던 주키치의 부진 속에 도미노 붕괴를 막아준 회심의 카드였다. 불펜 카드 유원상이 복귀 준비 중이고, 정찬헌도 차근차근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막 불기 시작한 LG의 신바람 야구. 객관적 측면에서 쉽사리 사그러 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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