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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월드컵 문을 두드리는 최강희호가 경계에 섰다. 영웅이냐, 역적이냐. 종착역이 임박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18일 오후 9시 울산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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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축포를 터트리기에는 이르다. 홈이점을 안고 있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우즈벡, 이란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둬야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일단 우즈벡부터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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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이었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2대0으로 꺾은 허정무호는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대4로 대패했다.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을 앞둔 허정무 감독은 사생결단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다.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출사표다. 승리가 간절했기에 허정무호는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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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는 없다. 한국 축구사는 다시 한 번 그들을 위한 페이지를 준비중이다. 우즈벡전에서 모든 것이 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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