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2인조 여대생 납치사건의 주범인 정승일(25)씨를 공개수배 한다.
순천경찰서는 10일 여대생을 납치한 뒤 원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승일을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인터넷에서 만난 공범 1명과 함께 5일 저녁 8시30분께 순천시 인월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렌터카에 여대생 윤 모(25)씨를 태워 흉기로 위협한 뒤 7시간 동안 끌고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군대에 간 윤씨의 남자친구 친구로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윤 씨를 불러내 감금했다. 납치 7시간여만인 지난 6일 오전 3시 5분께 순천시내 모 공원 앞에서 "볼 일이 급하다"며 화장실로 피신한 윤 씨가 친구를 통해 경찰에 신고를 하고 풀려난 사이 정 씨는 윤 씨가 사는 원룸에 침입해 현금 2천316만원도 훔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 졌다.
그러나 정 씨가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면서까지 범행한 점, 굳이 장시간 동안 윤 씨를 끌고 다닌 점, 대학생 윤 씨가 원룸 금고에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고 있던 점 등 풀리지 않은 궁금증을 낳고 있어 경찰은 일단 주범 정 씨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달아난 정 씨는 175㎝ 가량의 키에 보통체격이며 뒷머리가 길며, 범행 당시 어두운색 계통의 긴팔 티셔츠와, 무릎길이의 검은색 운동복을 입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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