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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3번타자, 바로 이용규 김선빈 김주찬이 KIA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주찬은 지난 2일 경기부터 3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두번째 선발출전부터 3번 자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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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악몽이 시작되는 듯했다. 최근 KIA의 라인업을 보면, 시즌 초와는 많이 다르다. 두터웠던 외야는 이제 겨우 세 자리를 채우는 수준이다. 시즌 전 넘친다던 외야수는 부상과 트레이드로 인해 확 줄었다.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던 나지완이 우익수로 출전할 정도. 여기에 1루와 3루는 백업요원인 김주형과 박기남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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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주찬에게 가장 좋은 자리는 2번타자다. 리드오프 이용규와 함께 테이블세터로 짝을 이루는 게 KIA의 시즌 전 밑그림이었다. 둘이 합쳐 100도루도 가능하다며, '초음속 듀오'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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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을 가진 김선빈과 김주찬이 뒤에서 버티자, 부진했던 이용규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상대투수로서는 1회부터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출루시키면 선취점을 내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은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주 연패를 끊어냈던 4일 롯데전과 8일 넥센전의 공통점은, 세 명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는 점이다. 게다가 3번타자 김주찬이 쐐기타점과 결승타점까지 뽑아내줬다.
김주찬의 3번 배치, 물론 시즌 전 구상과는 다소 어긋난 모습이다. 하지만 현재 KIA 팀 상황에 맞춰보면, 최적의 라인업이다. 김주찬 효과 '시즌2'가 KIA에게 반등의 기회가 될까. NC-SK-한화, 하위권 세팀과의 9연전에서 판가름날 것 같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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